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친애하는판사님께' 윤시윤-이유영, 판결문 두고 '대립'

'친애하는판사님께' 윤시윤-이유영, 판결문 두고 '대립'
'친애하는 판사님께' 윤시윤이 이유영이 대립했다.

26일 방송된 SBS 새 수목드라마스페셜 '친애하는 판사님께'(극본 천성일, 연출 부성철) 3, 4회에서 한강호(윤시윤 분)은 한수호(윤시윤 분)를 대신해 법복을 입었다.

한강호는 어쩔 수 없이 판사 자리에 앉게 된 터라 모든 재판의 선고 기일을 일주일 미루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오전 재판이 마무리되고 후문을 통해 법원을 나서려 했으나 한수호 휴대폰을 통해 발신자제한표시의 전화가 걸려왔다.

전화의 내용은 대략 이랬다. 상대방은 이틀 뒤 열리는 재벌 4세 이호성(윤나무 분) 갑질 폭행사건 재판 판결을 잘 해주면 큰 거 한 장을 주겠다고 제안했다.

이에 한강호는 한수호의 자리를 유지해야 했다. 그 때 그의 눈에 들어온 사람이 판사 시보로 온 송소은(이유영 분)이었다.

송소은에게 한수호가 미리 써둔 판결문을 내밀며 판결문이 국민들이 쉽게 볼 수 있어야 한다는 이유를 들어 "초등학생도 읽기 쉽게 써보라. 국민 눈높이에 맞게, 보기 좋고 읽기 좋게 바꿔달라"고 했다.

송소은은 한강호의 말에 의아해 하면서도 판결문의 한자를 모두 한글로 바꿔줬습니다. 송소은 덕에 한강호의 위기는 넘기는 듯 했다.

하지만 한강호는 이호성의 판결문을 써 놓지 않았던 상황. 고민 끝에 송소은에게 선고 유예로 판결문을 한번 써 보라 했다.

송소은은 이호성의 사건을 면밀히 검토했습니다. 그리고 고민 끝에 징역 7년을 주장했다.

송소은의 의견에 한강호는 "모든 판결은 양형 기준이 있다. 참작할 사유가 있으면 참작하고, 가중할 것이 있으면 가중해야 한다. 이것은 그 기준에서 벗어났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송소은도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죄지은 자가 웃으며 법정을 나간다면 그것은 죄에 대한 벌이 아니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강호는 "선거 유예 버전으로 하나 더 써봐라. 연습 삼아서"라고 했으나 송소은 "연습 삼아서라도 법과 양심을 버릴 수 없다"고 맞섰다.

그렇게 두 사람은 대립했습니다. 다시 쓰라는 한강호와 싫다는 송소은의 간극은 좁혀지지 않았다.

한편 한수호는 납치돼 고문을 당한 후 죽음 위기에서 모면해 다음 회에 궁금증을 높였다.

'친애하는 판사님께'는 매주 수, 목요일 방송된다.

(SBS funE 손재은 기자, 사진=SBS 캡처)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