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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역수출' 맞대결…'MVP' 페디가 웃었다

<앵커>

오늘(10일) 메이저리그에서는 국내 프로야구에서 활약했던 투수들인 페디와 라이블리의 선발 맞대결이 펼쳐져 관심을 모았는데요. 지난해 MVP 페디가 완승을 거두고 이른바 '역수출 신화'를 이어갔습니다.

배정훈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NC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 MVP를 수상한 뒤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계약한 페디와, 2019년부터 3년간 삼성에서 뛴 뒤 올해 클리블랜드의 선발투수로 활약 중인 라이블리가, '역수출 신화' 맞대결을 펼쳤습니다.

결과는 페디의 완승이었습니다.

화이트삭스 타선이 라이블리를 상대로 석 점을 뽑아내자.

페디는 지난해 장착해 한국 무대를 평정했던 주 무기 스위퍼를 앞세워 6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3승째를 올렸습니다.

빅리그 복귀 후 무패를 이어가며 평균자책점은 3.00으로 낮췄습니다.

한국에 다녀오기 전과 후의 페디는 완전히 다른 투수입니다.

2017년부터 약체 워싱턴에서 6년 동안 선발투수로 기회를 받고도 부진을 거듭해 '다른 팀이라면 선발투수 감이 아니라는' 혹평을 받았지만, 올 시즌에는 화이트삭스의 명실상부한 에이스이자 빅리그 전체를 놓고 봐도 수준급의 선발투수로 활약 중입니다.

현재 추세라면 페디는 테임즈와 켈리를 뛰어넘어 역대 최고 '역수출 신화'의 주인공이 될 것이 유력합니다.

(영상편집 :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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