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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로 쉼터를 길냥이집 만들어 놓고…뻔뻔 안내문까지

등산객들을 위해 마련된 오두막 쉼터가 길고양이들을 위한 집이 돼 있었다는 사연이 전해졌습니다.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는 '길고양이집으로 변한 등산로 쉼터'입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심학산 산캣맘 어질어질하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글쓴이는 휴일을 맞아 경기 파주시 심학산으로 등산을 갔다는데요.

그런데 잠시 쉬려고 인파로 붐비는 팔각정 대신 정상 바로 아래에 있는 오두막 쉼터로 갔더니 사람이 이용할 수 없는 길고양이 쉼터가 돼 있었다며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사진 속 오두막 쉼터는 누군가 놓아둔 고양이 집과 침구류, 사료 등이 잔뜩 있었는데요.

물과 사료가 부족할 경우 보충을 부탁하고, 뜻이 있는 분이라면 사료와 물 지원을 부탁한다는 내용의 안내문까지 볼 수 있었습니다.

길냥이집으로 변한 등산로 쉼터

글쓴이는 악취에다가 고양이 털이 날리고 있었다며 등산객이 쉬어야 할 곳을 고양이 집으로 만들면 어떻게 하느냐고 지적했는데요.

그러면서 빨리 원상 복구되길 바란다며 파주시 당국에 민원을 넣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누리꾼들은 "공공시설 망각한 동물사랑", "비뚤어진 선행심의 표본이다", "이러면 제대로 길냥이 돕는 사람들까지 욕먹게 만드는 것"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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