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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맡겼다가 '슬쩍'…상습 '먹튀' 남성 검거

SNS를 통해 오늘(3일) 하루 관심사와 누리꾼들의 반응을 알아보는 <오! 클릭> 시간입니다.

요즘 먹고 도망간다는, 이른바 '먹튀', 무전취식 논란이 끊이질 않는데요.

하지만 뭐든 이 꼬리가 길면 잡히는 법이겠죠.

<오! 클릭> 첫 번째 검색어는 '상인들 속 썩였던 무전취식범 검거'입니다.

지난달 서울의 한 식당에서 촬영한 영상입니다.

자전거 담보로 상인들 속인 상습 무전취식범

한 남성 손님이 식사를 끝내고 계산을 위해 일어섰는데요.

그런데 갑자기 지갑을 놓고 왔다며, 내일 돈 내러 다시 오겠다고 말합니다.

대신 끌고 온 자전거를 담보로 맡기겠다고 했는데요.

미심쩍었지만 자전거가 있기에 남성 손님을 그냥 보내준 가게 주인.

하지만 남성은 다음 날 다시 가게로 찾아와 자전거만 슬쩍 챙긴 뒤 사라졌습니다.

아니, 계산하고 가셔야죠.

결국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했는데요.

그런데 탐문을 하던 중 비슷한 피해 소식을 들었습니다.

알고 보니 해당 남성은 상습적인 무전취식범으로 며칠 전 근처의 또 다른 가게에서도 계산을 안 하고 사라졌던 건데요.

상습범인 만큼 또 나타날 거라고 예상한 경찰은 주변 식당들을 눈여겨보며 범인을 찾아 나섰고, 마침, 한 식당 창가에 앉아 있던 남성을 발견할 수가 있었습니다.

경찰은 인상착의를 확인한 후에 남성을 추궁한 끝에 자백을 받아냈는데요.

자전거 담보로 상인들 속인 상습 무전취식범

무전취식은 경범죄 처벌법에 따라 10만 원 이하의 벌금이나 구류 등에 처해질 수 있고, 상습적일 경우에 형법상 사기죄가 적용될 수도 있습니다.

누리꾼들은 "연기 좀 하네, 그럼, 배우를 해야지 사기꾼이 아니라", "이러다 모든 식당에 선불 제도를 도입하게 될 듯", "먹튀범은 얼굴 공개하고 망신 줘도 된다고 법을 고치면 안 되나"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 출처 : 유튜브 서울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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