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고2부터 학폭 '무조건 반영'…"모든 전형에 불이익"

현재 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이 치르게 될 2026학년도 대입에선, 학교폭력 가해 이력이 있으면 모든 전형에서 불이익을 받게 됩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전국 195개 4년제 대학이 제출한 '2026학년도 대학 입학전형 시행계획'을 취합해 공표했는데요.

지난해 발표된 학교폭력 근절 종합대책에 따라 2026학년도 대입부터는 모든 대학에서 학교폭력 조치 사항이 의무적으로 반영됩니다.

서울대는 '모든 전형에서 학폭 관련 기재사항이 있는 경우 서류평가에 반영한다'고 명시했습니다.

고려대는 체육교육과 특기자전형에서 학교폭력 조치사항이 있는 수험생을 1단계 평가에서 부적격 처리하고, 연세대는 수시모집 체육 인재 특기자전형과 학교장 추천전형에서 지원자격을 제한하는 등 모든 전형에서 불이익을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