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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투수' 양현종, 올 시즌 '1호 완투승'

<앵커>

선발투수의 완투가 갈수록 드물어지는 프로야구에서 오랜만에 완투승이 나왔습니다. KIA의 양현종 투수가 자신의 5년 만의 완투승이자 올 시즌 프로야구 첫 완투승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4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며 36살에도 KIA의 토종 에이스 역할을 든든하게 수행하고 있는 양현종은 어제(1일)도 노련미로 KT 타선을 압도했습니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안타 두 개를 맞고 한 점을 내줬지만 병살타로 불을 껐고, 2회부터 7회까지는 이렇다 할 위기조차 맞지 않고 순항했습니다.

8회 원아웃 이후에 3연속 안타로 만루 위기에 몰렸지만 또 병살타를 유도해 불을 끈 뒤, 9회 원아웃 1-2루 위기에서 박병호를 삼진, 이호연을 투수 앞 땅볼로 유도해 9대 1 승리를 마무리했습니다.

양현종은 지난해 7월 13일 삼성의 뷰캐넌 이후 10개월 만에 완투승을 기록하며 통산 171승을 달성했습니다.

4월에 경이적인 활약을 펼친 KIA 김도영은 어제도 안타 2개를 기록하며 20경기 연속 안타, 3경기 연속 멀티히트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17경기 연속 매진 행진이 이어진 대전에선 SSG가 두 점 뒤진 7회 한유섬의 3타점 2루타와, 우전 적시타를 친 뒤 한화 야수들의 어설픈 수비를 틈타 홈까지 달린 에레디아의 과감한 주루플레이를 앞세워 대거 여섯 점을 내 8대 7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LG는 선발 최원태의 7이닝 1실점 호투와 신예 거포 김범석의 시즌 3호 투런 홈런을 앞세워 NC를 꺾고 2연승을 달렸습니다.

삼성은 역전 결승타와 쐐기 석 점포를 터뜨린 이성규의 활약을 앞세워 두산에 완승을 거뒀습니다.

키움은 도슨의 4안타 활약을 앞세워 최하위 롯데를 5연패의 늪에 몰아넣으며 2연승으로 6위로 올라섰습니다.

(영상편집 :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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