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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란의 '잠실 난타전'…KIA 2연패 탈출

<앵커>

프로야구 선두 KIA가 난타전 끝에 LG를 꺾고 2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 이틀 연속 만원 관중이 들어찬 잠실 야구장에는 광란의 물결이 넘실댔습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는 혈투가 펼쳐지며 잠실 구장은 경기 내내 들썩였습니다.

KIA가 1회 최형우의 3점 홈런으로 기선을 잡으면서 3루 원정 응원석이 뜨겁게 달아오르자 LG가 5회 대거 5점을 뽑아내며 단숨에 전세를 뒤집어 홈팬들을 열광시켰습니다.

원아웃 만루에서 특급 유망주 김범석이 3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역전을 시켰고, 오지환이 1타점 2루타로 분위기를 띄었습니다.

그러자 KIA가 뒷심을 발휘했습니다.

7대 5로 뒤진 7회 노아웃 1, 2루에서 김도영의 절묘한 번트 안타에 이은 상대 포수 실책으로 1점을 추격했고, 최형우의 땅볼로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이어 이우성이 상대 전진수비를 뚫는 적시타로 다시 역전을 이끌었습니다.

그리고 9회 LG의 어이없는 실책이 이어지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양 팀 합쳐 28안타가 쏟아진 끝에 KIA가 LG를 10대 7로 누르고 2연패 탈출에 성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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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통산 최다 홈런의 주인공 SSG 최정은 KT 전에서 만루 홈런으로 자신의 기록을 469개로 늘렸습니다.

최정의 그랜드슬램 포함 4회에만 11득점을 올린 SSG는 KT를 11대 6으로 눌렀습니다.

(영상편집 : 하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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