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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에겐 이게 딱이야"…SNS서 떠오르는 '1인 매거진'

유명 미술 작품들이 대형 프로젝션으로 펼쳐진 전시장, 대학생 신차일 씨가 이곳저곳 둘러보며 사진으로 담습니다.

본인의 SNS 잡지 계정에 모인 4만 구독자에게 소개하기 위해서입니다.

[신차일/푸더바 매거진 운영 : 잡지라는 것은 보통 여타 대중매체보다는 좀 더 독특한 것, 그리고 다양한 것, 마이너한 것들에 대해서 다루기 때문에. 제 취향을, 그리고 좀 더 다양한 취향을 대중들로부터 좀 알리고 싶은 그런 바람이 있습니다.]

좋은 책 구절이나 위로의 글을 공유하는 송민형 씨는 4개월여 만에 1만 명 넘는 팔로워를 모았습니다.

수필집을 냈던 경험을 바탕으로 젊은 구독자들과 수시로 소통하는 것이 인기 비결입니다.

[송민형/프라이빗 폴더 운영 : 그분 인스타 피드에 들어가서 근황 같은 걸 살피고 제가 마치 오래된 친구처럼 편지를 써드리고 나에 대한 이야기를 누군가 해주는 거니까 반응이 되게 좋은 것 같아요.]

직장인 한승희 씨가 운영하는 SNS 잡지는 인디 음악 매니아들의 아지트입니다.

[한승희/레코드매거진 운영 :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한 군데 모여서 자신의 생각들을 나누고 반응을 보고 꼭 팬이 아니더라도 아티스트 분들도 이 매거진을 보면서 아 이런 아티스트들이 있구나.]

이런 '1인 SNS 잡지'들은 먼저 경험한 사람으로부터 딱 필요한 것들만 추천받고 싶은 젊은 층의 요구를 충족시켜주고 있습니다.

[민희식/웨딩21 발행인 : 너 고민하지 말고 우리가 골라줄게. (잡지) 기자에서 에디터에서 큐레이터에서 앞으로는 퍼스트 무버가 되는 거죠. 트렌드를 앞서 가서 소개해 주는 사람인 거죠.]

종이 잡지를 넘겨 본 적 없는 10대 20대들에게 SNS 매거진이 생활의 일부가 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양두원, 영상편집 : 안여진, VJ : 오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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