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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에 발 담근 10대 소녀 제지하자…"나 돈 많아" 협박

<오! 클릭> 마지막 검색어는 '관광지 호수에 발 담근 중국 10대'입니다.

한 10대 소녀가 뱃머리에 앉아 호숫물에 발을 담그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 이러면 안 되는 거였는데요.

중국, 관광지 호수에 맨발 담근 소녀

이곳은 중국 베이징의 유명 관광지인 원명원 호수로, 호수에 발을 담그는 행위가 금지돼 있습니다.

청나라 황실의 정원이었던 이곳은 2015년 복원 공사를 시작해 지난해 호수 시설까지 개장했는데요.

호수에 발을 담근 소녀를 본 공원 관리 직원이 "중국인으로서 역사를 이해한다면 이런 행동을 하지 못할 것이다"라며 소녀에게 발을 빼달라고 요청했다고 합니다.

중국, 한 관광지 호수

하지만 신발과 양말까지 벗고 물에 발을 담갔던 소녀는 완강히 거부하면서 직원과 맞섰다는데요.

소녀는 직원에게 "빨리 운전이나 해라. 어차피 나는 처벌받지 않는다. 우리 집은 부자고, 나는 돈 많은 재벌 2세다"라는 말까지 했다고 합니다.

심지어 발을 계속 담글 수 있게 해주지 않으면 호수에 뛰어들겠다며 협박까지 했다는데요.

이런 소녀의 모습은 온라인을 타고 확산하면서 중국인들의 공분을 샀다고 합니다.

누리꾼들은 "요즘은 갑질도 어디서 조기교육을 하나요", "부모가 가정교육을 어떻게 시켰으면 저러지", "'중2병'에 '오냐오냐'가 만들어낸 끔찍한 혼종"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bilibil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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