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수도권 소식입니다. 오늘(3일)은 도서관이 단지 책만 빌려 읽는 곳이 아니라, 다양한 기능을 갖춘 공간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소식을 중심으로 전해 드립니다.
유영수 기자입니다.
<기자>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거쳐 지난 4월 재개관한 용인 수지도서관입니다.
리모델링의 가장 큰 포인트는 스마트 디지털화, AI 인공지능을 갖춘 자율 주행 로봇이 어린이실 내부를 돌며 책을 이동, 배달합니다.
[문지한/용인시 성복동 : 로봇이 사람을 인지하고 멈추고 돌아가고 그런 것도 신기하고, 책을 나눠주는 것도 신기했어요.]
가상 증강현실 체험관, 3D 프린터 창작소, 그리고 영상을 촬영, 편집, 제작할 수 있는 공간도 도서관 안에 마련됐습니다.
[김성윤/용인시 풍덕천동 : 집에서 촬영할 때보다 오디오적인 면이나, 조명이나 그런 부분이 고가의 장비가 다 마련돼 있어서 영상 질이 다르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생태 환경 측면을 강조하는 도서관도 계속 늘고 있습니다.
서농 도서관은 개관 당시 발견된 맹꽁이 서식지를 보존하고, 아이들 대상 맹꽁이 생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신제윤/도서관 이용 학생 : 맹꽁이는 도서관 안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게 아닌데, 도서관 근처에서 맹꽁이를 볼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신기하고 좋은 점인 것 같아요.]
이밖에도 꽃과 책이 어우러진 남사 도서관 등 도서관들은 각자 특성을 살려 운영되고 있습니다.
[고진아/용인시 서부 도서관장 : 건의사항이라든가,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서 민원이 들어온 것들을 다 반영했고, 또 사전에 설문조사를 통해서 시민들과 공청회도 했고.]
한편 용인시 상현 도서관은 전국 도서관 도서 대출 권수 1위를 차지했습니다.
(영상 제공: 용인 환경 정의)
---
코로나19로 열리지 못했던 이천 도자기 축제가 3년 만에 부활합니다.
이천시는 오는 9월 2일부터 10월 3일까지 한 달간 이천 도자기 축제를 예스파크에서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