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간으로 지난 12일 싱가포르 스트레이트 타임스 등 외신들은 분켕지역 쓰레기통에서 발견된 햄스터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하지만 자원봉사자들은 일시적인 처방 외에 도와줄 수 있는 게 없었습니다. 종양이 이미 너무 커져서 생명에 지장 없이 안전하게 제거하기 힘든 상태였던 겁니다. 결국 햄스터는 구조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죽고 말았습니다.
이들은 "햄스터에게 양성 종양은 흔하게 생긴다. 악성은 정말 드물고 제때 치료받으면 나을 수 있다"면서 "햄스터 용품과 전용 케이지까지 있었던 걸 보면 기본적인 햄스터 상식을 아는 주인이었을 텐데, 어떻게 치료를 안 하고 매정하게 버렸는지 모르겠다"고 토로했습니다.
또한 단체는 새해 첫 2주 동안에만 버려진 햄스터를 6마리나 구조했다며 "반려동물을 데려올 때는 비싼 병원비를 포함해 매일 진심으로 잘 챙겨줄 수 있는지 숙고해달라"고 당부의 말을 덧붙였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Hamster Society Singapore'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