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간으로 오늘(3일) 부시 전 대통령의 도우미견 '설리 부시'의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임무완수"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이 공개됐습니다.
공개된 사진에는 관 앞에서 엎드린 채 슬픔에 잠긴 듯한 표정을 짓고 있는 설리의 모습이 담겼습니다.
게시물이 공개되자 많은 누리꾼들은 "마음이 아프다", "눈물이 난다", "너무 슬프다" 등의 수많은 댓글을 남기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습니다.
설리의 이름은 지난 2009년 고장 난 여객기를 뉴욕 허드슨강에 안전하게 비상 착륙시켜 탑승자 155명 전원의 목숨을 구한 조종사 '첼시 설리 설렌버거 3세'의 이름을 따 지어졌습니다.
설리는 수행할 수 있는 명령어가 무려 2페이지 분량에 달할 만큼 똑똑하고 훈련이 잘되어있는 도우미견이었으며, 설리에 대한 부시 전 대통령의 애정도 남달랐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설리는 오는 5일 거행되는 부시 전 대통령의 장례식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인스타그램 'sullyhwbu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