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간으로 지난 19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미러 등 외신들은 살아 있는 말을 동원해 회전목마를 운영하는 한 업체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중국 쓰촨성 청두 지역의 한 백화점에는 지난 9월부터 백화점 외부 한쪽에 회전목마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 회전목마에는 장난감 말이 아닌 살아 있는 조랑말 4마리가 동원돼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이 회전목마는 50위안, 우리나라 돈으로 약 8000원을 내면 4분간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회전목마에 동원된 말들은 손님들을 태우고 매일 4시간 동안을 기구에 묶인 채 하염없이 원을 그리며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누리꾼들은 "동물 학대를 정당화하지 마라", "동물을 학대하는 것으로 돈을 벌고 있다", "이것은 말타기와 전혀 다르다", "말은 장난감이 아니다"라며 비판했습니다.
하지만 회전목마를 운영하는 관리자는 말 조련사들이 항상 현장에 상주하고 있으며, 이는 말들에게 운동이 되는 활동이기 때문에 동물 학대가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현지 야생동물 보호센터 관계자는 "놀이기구에 동물을 동원하는 것에 대한 특별한 규제가 없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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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Daily Mail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