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급사 워너브러더스 코리아는 "'인랑'이 산세바스티안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김지운 감독과 강동원이 오는 9월 영화제 참석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1953년부터 시작된 산세바스티안 국제영화제는 스페인어권에서 가장 역사가 오래되고 영향력 있는 영화제이다. 2016년 홍상수 감독이 '당신 자신과 당신의 것'으로 감독상을 수상했으며, '해무' '신세계' '마더' 등의 쟁쟁한 한국 영화들이 초청된 바 있다.
김지운 감독은 지난 2010년 '악마를 보았다'에 이어 두 번째로 경쟁 부문에 진출했다.
'인랑'은 남북한이 통일준비 5개년 계획을 선포한 후 반통일 테러단체가 등장한 혼돈의 2029년, 경찰조직 특기대와 정보기관인 공안부를 중심으로 한 절대 권력기관 간의 숨 막히는 대결 속 늑대로 불리는 인간병기 인랑의 활약을 그린 영화로 오는 25일 국내 개봉한다.
(SBS funE 김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