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간으로 지난 14일, 영국 인디펜던트 등 외신들은 아일랜드 워터포드에 사는 84살 데스 모나한 씨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데스 씨의 한 살 연하 아내 모나 씨는 최근 몇 년간 급격하게 시력 잃어가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상황에 시무룩해진 아내를 보며 데스 씨는 자신이 아내를 위해 무엇을 해줄 수 있나 고민하다가 '화장'을 떠올렸습니다.
그는 "아내가 더는 앞을 보지 못하게 됐을 때도 여전히 아름다운 사람이라고 느끼길 원했고, 이를 통해 아내가 우울해하지 않게 도와주고 싶었다"고 밝혔습니다.
결심을 마친 데스 씨는 지난 10월부터 지역 백화점에 있는 한 화장품 브랜드 매장에서 화장 수업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화장을 가르치며 모나한 부부를 쭉 옆에서 지켜봐 온 메이크업 아티스트 로지 오드리스콜 씨는 "데스 씨는 정말 많이 성장했다. 본인 자신도 배우는 것을 즐기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데스 씨의 주 관심사는 민감한 아내의 눈을 자극하지 않고 화장하는 것"이라며 "서로를 깊이 사랑하는 모습에 감동했다. 정말 사랑스러운 커플"이라고 칭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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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Caters Clip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