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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부실시공을 방지하고 건설 현장에 안전 문화를 조성하고자 올해 총 2만 2천 개 현장을 집중 점검한다고 밝혔습니다.
국토부는 5개 지방국토관리청, 한국도로공사를 포함한 총 12개 기관과 함께 해빙기·우기·동절기 등 취약 시기에 정기 점검을 실시합니다.
사망 사고가 발생한 현장에 대해서는 특별 점검을 할 계획입니다.
안전 관리 역량이 상대적으로 취약하다고 평가되는 50억 원 미만 사업 현장은 지방국토관리청과 국토안전관리원이 전담 조직(TF)을 구성해 연중 상시로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기존에 해오던 특별 합동 점검도 강화합니다.
특히 지난달 25일 10명의 사상자를 낸 서울세종고속도로 건설 현장의 붕괴 사고를 계기로 현장 점검을 할 때 감리, 시공사, 점검자가 직접 비계에 올라가 안전성을 확인할 방침입니다.
안전 보호구의 지급, 착용 여부도 중점 점검 대상에 포함됩니다.
김태병 국토부 기술안전정책관은 "올해는 건설 현장 추락사고 예방에 역량을 집중해 건설안전과 품질을 확보할 계획"이라면서 "발주자·시공자·근로자 등 모든 건설 참여자들이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근로환경 조성에 동참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국토부는 지난해 총 2만 2천871개 현장을 점검해 4만 8천772건의 지적 사항을 발견, 시정 조치를 했습니다.
이 중 과태료 처분은 156건, 벌점 부과는 162건으로 집계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