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제조업 생산이 반도체 불황 영향으로 외환위기 이후 최대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고, 소매 판매와 설비 투자 역시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3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산업 활동 동향에 따르면 전산업생산지수는 110.9로 1년 전보다 0.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반도체 불황으로 반도체 생산이 지난 2001년 이후 처음으로 줄어들면서 제조업 생산이 3.9% 줄었는데, 이는 지난 1998년 이후 가장 큰 폭입니다.
소매 판매도 1년 전보다 1.4% 줄어들었는데 2022년에 이어 2년 연속 감소했고, 감소 폭으로는 2003년 이후 20년 만에 최대입니다.
설비 투자 부문도 지난해 기계류와 운송장비류 투자 감소 등으로 크게 줄어 전년 대비 5.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