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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차에도 달려들었다…프랑스서 무차별 흉기 난동

<앵커>

프랑스에서 한 30대 남성이 공원을 돌아다니며 흉기를 휘둘러 6명이 다쳤습니다. 피해자 가운데는 어린이도 네 명이나 포함됐는데, 현지 경찰은 남성을 붙잡아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용태 기자입니다.

<기자>

스카프로 머리를 감싸고 선글라스를 쓴 남성이 공원을 휘저으며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손에는 흉기를 들었습니다.

현지 시간 8일 오전 프랑스 남동부 도시 안시에서 시리아 국적 31살 남성이 무차별적으로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공원에 있던 어린이 4명과 성인 2명 등 모두 6명이 다쳤고 이 가운데 3명은 중태에 빠졌습니다.

특히 유아차를 향해서도 달려드는 등 체포될 때까지 이해할 수 없는 공격을 계속했습니다.

[시리엘 슈미트/주민 : 아무것도 작동하지 않습니다. 누구의 가족이나 친구일 수도 있었습니다. 우리는 더 이상 안전하지 않습니다.]

용의자는 2013년 스웨덴에 입국해 난민 지위를 인정받았으며, 스웨덴 여성과 결혼해 아이가 1명 있다고 프랑스 일간 르파리지앵이 전했습니다.

프랑스에서도 지난해 11월 망명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정확한 범행 동기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라인 보넷/안시 검사 : 앞서 말했듯, 테러 동기를 식별할 수 있는 요소는 아직 없습니다. 이 사건에 대해서는 평소와 마찬가지로 국가 대테러 검사실에서 파악하고 있습니다.]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완전히 비겁한 공격이었다며 나라가 충격에 빠졌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프랑스 안시는 스위스와 국경을 접한 도시로 알프스산맥과 호수로 유명한 곳입니다.

(영상편집 이승진, 화면출처 : 트위터 (Noahvin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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