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칸 영화제에서 상영됐던 김지운 감독의 신작 '거미집'이 시드니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돼 최고상을 놓고 경쟁합니다.
'거미집'은 현지에서 17일과 18일 한 차례씩 상영됩니다.
김지운 감독은 공식 상영에 참석해 관객과의 대화 시간을 가지는데요.
송강호, 임수정 씨 등이 출연하는 '거미집'은 걸작을 만들겠다는 강박에 사로잡힌 1970년대 영화감독이 촬영이 끝난 영화를 다시 찍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영화제 최고상인 '시드니 필름 프라이즈'를 놓고,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몬스터' 등 열세 개 작품과 경쟁하는데요.
영화제 집행위원장은 '거미집'에 대해 절대적으로 매료됐고, 무엇보다 창작의 고통에 대한 명민하고 눈부신 묘사가 놀랍다고 평가했습니다.
(화면출처: 바른손이앤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