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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재외공관 31곳에 협박성 소포…발신자 주소엔 '독일'

우크라 재외공관 31곳에 협박성 소포…발신자 주소엔 '독일'
최근 우크라이나 재외공관 31곳에 협박성 소포가 잇따라 배달됐고 발신자 주소가 모두 독일의 한 테슬라 판매 대리점으로 기재돼 있었다고 우크라이나 측이 밝혔습니다.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발송자가 소포를 부친 우체국들은 모두 영상 감시 시스템이 없는 곳이었고, 소포에 유전자 정보 등 흔적이 남지 않는 수법을 썼다며 전문가의 소행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일 유럽 주재 우크라이나 공관 8곳에 배달된 첫 번째 소포에는 동물의 눈이 담겨 있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각 공관의 보안 수준을 강화했지만, 이후에도 수상한 소포가 잇달았고 최근 이틀 사이에도 이런 '소포 공격'이 계속됐다고 쿨레바 장관은 전했습니다.

이와 별개로 앞서 지난달 30일에는 스페인 마드리드의 우크라이나 대사관에 화약과 점화 장치가 들어있는 편지가 배달돼 직원이 다치기도 했습니다.

문제의 소포 발신지 주소와 관련해 독일 정부와 해당 테슬라 대리점은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사진=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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