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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크리에이터 김기수, 바디워시 제품 소개에 의료용 사진 도용 뭇매

[단독] 크리에이터 김기수, 바디워시 제품 소개에 의료용 사진 도용 뭇매
뷰티 크리에이터로 변신한 개그맨 김기수(47)가 바디워시 제품 관련 콘텐츠를 촬영하며 사진을 도용했다가 뭇매를 맞았다.

김기수는 1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SNS에서 쇼핑한 욕실 아이템를 소개한다'는 콘셉트로 콘텐츠를 제작하면서 한 바디워시 제품에 대해서 "평소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 등드름(등에 나는 여드름)이 많아지는데 그럴 때 이 제품을 서너 번 정도만 사용하면 완벽하게 (등 여드름을) 잠재웠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김기수는 등에 붉은색 여드름이 심하게 난 사진과 자신의 깨끗한 등 피부를 나란히 비교하며 깜짝 놀라는 표정을 지어 보였다.

이 같은 편집을 놓고 일부 시청자들은 특정 바디워시 제품을 사용하기 전과 후의 모습으로 착각할 수 있게 했다는 지적을 했다.

더욱이 김기수가 사용한 등 여드름 사진은 자신이 직접 촬영한 사진도 아니었다.

김기수

문제의 사진은 과거 스페인의 한 병원 블로그에서 의료진이 등 피부 치료와 관련한 의학적인 설명을 위해 게재했던 사진으로 확인돼 사진 도용 의혹까지 제기됐다.

논란이 확산되자 김기수는 문제가 된 사진을 삭제하고 영상을 재편집해 다시 올렸다.

김기수는 "등드름 사진 출처 표기를 안해서 재편집해서 올립니다. 신중하겠습니다. 혼돈을 드려 죄송합니다"고 사과의 글도 첨부했다.

하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김기수가 홍보한 바디워시 제품이 직접 구매한 것인지, 협찬이나 광고인지 여부도 불분명하다며 이에 대한 해명도 추가로 요구했다.

이런 논란에 대해 SBS연예뉴스 취재진은 김기수 측 해명을 듣기 위해 연락을 취했지만 닿지 않았다.   

(SBS연예뉴스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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