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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북일고, 10년 만에 고교 야구 정상

<앵커>

고교 야구에서 천안 북일고가 장충고를 꺾고 10년 만에 전국대회 정상에 올랐습니다. 지난해 프로야구에 합류한 SSG 구단의 적극적인 지원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정용진 SSG 구단주의 시구로 결승전이 막이 오른 가운데 장충고가 먼저 기선을 잡았습니다.

2회부터 4회까지 매 이닝 한 점씩 득점을 올려 3대 0으로 앞서 나갔습니다.

북일고는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습니다.

4회 안타 4개와 상대 실책을 묶어 대거 5점을 뽑아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기세가 오른 북일고는 5회 이진용과 김지환의 연속 2루타로 석 점을 더 뽑아 쐐기를 박았습니다.

북일고는 장충고의 추격을 뿌리치고, 8대 3으로 승리해 2012년 황금사자기 이후 10년 만에 전국대회 정상에 올랐습니다.

[이상군/천안북일고 감독 : 고등학교 야구는 수비가 기본기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기본기를 중점으로 훈련을 많이 했고요. 우승해서 너무 기쁘고요. 저희 선수들이 너무 자랑스럽습니다.]

지난해까지 협회장기로 치러졌던 이번 대회는 SSG 구단의 모그룹 신세계 이마트가 올해부터 후원사를 맡으면서 명칭은 물론 규모까지 싹 바뀌었습니다.

역대 최대 총상금을 1억 원을 놓고 협회에 등록된 88개 팀이 참가해 최다 규모를 자랑했습니다.

결승전은 SSG의 홈구장 랜더스 필드에서 열려 대회의 의미를 더했는데, 양 팀 선수들은 경기 전 SSG 클럽하우스를 둘러보며 프로의 세계를 미리 맛보기도 했습니다.

SSG 구단은 앞으로도 아마 야구 활성화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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