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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 윤석열 초반부터 바로 신경전…안철수도 '참전'

<앵커>

오늘(21일) TV 토론, 정치부 이한석 기자와 정리를 해보겠습니다.

Q. 이재명-윤석열 뜨거운 신경전?

[이한석 기자 : 그렇습니다. 이재명, 윤석열 후보는 오늘 탐색전 없이 바로 격돌을 했습니다. 추경안을 시작으로 코로나 방역 정책까지 서로와 상대 당의 책임론을 계속 제기하다가 나중에는 개인 관련 의혹까지 정면 격돌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윤 후보가 이 후보 배우자 김혜경 씨의 경기도 법인카드 사적 의혹을 파고들었더니, 이재명 후보는 화천대유 소유주 김만배 씨가 윤 후보를 언급했다는 녹취록 팻말까지 꺼내 들면서 맞불을 놨습니다. 나아가서 서로의 발언을 끊기도 하고, 거짓말하지 말라면서 목소리를 높이는 등 살벌한 분위기가 연출되기도 했습니다.]

Q. 윤석열-안철수 설전…단일화 논의 결렬 앙금?

[이한석 기자 : 단일화 논의가 오갔던 후보들 신경도 만만치 않았는데 안철수 후보가 전문성을 발휘해서 윤석열 후보에게 정보 데이터 개방 어떻게 생각하느냐, 이렇게 질문을 던집니다. 그랬더니 윤석열 후보가 공유할 수 있는 것도 있고 보안 사항도 있다, 이렇게 답변을 했는데 안철수 후보 표정을 보시면 답변이 마뜩잖다는 듯 이렇게 눈을 지그시 감고 고개를 절레절레 흔드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또 확장 재정 또 재정 건전성 이 두 마리 토끼를 잡는 해법에 대한 윤 후보의 답변을 듣고는 질문의 핵심 못 잡은 것 같다, 그리고 깊게 고민 안 한 것 같다, 이렇게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아무래도 어제 단일화 논의를 중단 선언하기 직전에 안 후보가 보낸 문자메시지를 윤 후보가 받았느냐 아니냐를 놓고 설전이 좀 있었는데, 토론장에서도 두 후보 사이에 아직 앙금이 가시지 않은 듯한 모습이었습니다.]

Q. TV 토론 격해진 이유는?

[이한석 기자 : 첫 TV 토론 때만 하더라도 이재명, 윤석열 후보가 서로 탐색전을 하면서 비교적 여유 있는 모습을 보였거든요. 그런데 이제 대선이 16일 정도밖에 안 남았습니다. 그러니까 후보자 배우자들로 둘러싼 의혹들도 다 나왔죠. 최대 변수로 평가받던 단일화 문제도 이제 결렬 수순으로 접어들면서 사실상 모든 변수들이 해소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시점에서 차이를 만들 수 있는 남은 기회는 오늘 포함해서 세 차례의 TV 토론이 전부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은데, 그러다 보니까 오늘 토론회에서는 검증인지, 네거티브인지 경계선을 넘나들면서 후보들이 각종 의혹들을 모아서 총력전을 펼치는 양상으로 전개가 됐단 말이죠. 그러니까 이런 강대강 대치라면 앞으로 TV 토론 역시 어떤 자신의 어떤 비전이라든지, 강점 부각보다는 상대의 실수와 의혹을 때리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이제 다음 토론이 나흘 뒤 25일입니다.]

[앵커 : 이번 주 금요일이죠.]

[이한석 기자 : 정치 분야를 다루게 되는데, SBS가 생중계합니다.]

▶ 대선 후보들 첫 법정토론, 코로나 경제 대책 놓고 '격돌'
▶ 상대 의혹 집중 공략하며 대선 토론회는 또 네거티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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