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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을 왜 빼?"…'원격 조종'이 빚은 촌극

스페인 마요르카의 이강인 선수가 정규 리그 경기에서 맹활약하고도 조기 교체됐는데요.

알고 보니 벤치의 황당한 실수 때문이었습니다.

이강인은 답답한 흐름 속에서도 공격을 홀로 진두지휘했습니다.

폭풍 질주로 내달린 뒤 과감하게 중거리 슛을 날리고, 송곳 같은 패스로 활기를 불어넣었습니다.

그런데 잘 뛰던 후반 10분 돌연 교체 지시가 나왔습니다.

전반에 받은 경고 때문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벤치의 황당한 실수였습니다.

출장 정지 징계로 관중석에서 원격 지휘하던 감독의 지시를 코치가 잘못 알아들은 겁니다.

[루이스 가르시아/마요르카 감독 : 원래 (이강인이 아닌) 산체스를 교체하려고 했는데 소통에 문제가 있었습니다. 오늘 모든 게 이상하게 흘러갔네요.]

55분만 뛰고도 최고 평점을 받은 이강인을 의도치 않게 교체한 뒤 마요르카는 한 골을 더 내주고 3대 1로 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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