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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 투자 설명회…"우수 충청 기업 베트남 수출길 연다"

<앵커>

코로나 사태로 해외 수출길이 막히면서 지역 중소기업들이 2년째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충청권 기업들의 베트남 시장 개척을 돕기 위해 마련한 화상 수출상담회가 시작됐습니다.

조혜원 기자입니다.

<기자>

충남의 한 전자 부품 업체 관계자가 화상 카메라를 보며 베트남 바이어들과 대화를 나눕니다.

베트남 바이어들이 제품 구매 의사를 나타내자 수출 견적에 대한 논의가 진행됩니다.

[기술적인 걸 크로스체킹 해서 거기에 적합한 우리 제품을 가지고 견적 진행을 하면 되니까….]

대전과 세종, 충남 기업들의 베트남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한 'TJB 베트남 비즈니스 파트너십 매칭데이'가 개막했습니다.

엄정한 평가로 선발된 지역의 우수 중소기업 50곳이 오는 19일까지 나흘간 온라인 화상 시스템을 통한 비대면 수출, 투자설명회를 통해 베트남 시장 공략에 나섭니다.

46개 업체가 참여했던 지난해 행사에서 현장에서만 3천만 달러의 수출 계약이 이뤄진 바 있어 올해도 업체들의 기대감이 높습니다.

[편광의/매칭데이 참가업체 이사 : 콜드체인 분야가 우리나라도 그렇고 전 세계적으로도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지만 베트남도 그 영향을 받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개막식에는 베트남 정부를 대표해 '응우옌 부 뚱' 주한베트남대사도 참석해 지역 기업들의 베트남 진출을 응원했습니다.

응우옌 대사는 대한민국 과학기술의 요람인 충청권의 유망 기업들이 베트남과 협력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응우옌 부 뚱/주한베트남대사 : (충청지역은) 과학기술, 창업 분야에 뛰어난 기업들이 모여 있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분야에서 베트남과 협력 관계를 맺을 수 있으면 더욱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 시대, 충청권 기업들의 베트남 진출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이번 행사가 어떤 결실을 맺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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