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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핵심' 김만배 14시간 고강도 조사…혐의 전면 부인

<앵커>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인 김만배 씨가 검찰에 출석해 14시간가량 강도 높은 조사를 받은 뒤 조금 전 귀가했습니다. 검찰은 김 씨를 상대로 유동규 전 본부장에게 대가성 뇌물을 준 것인지를 비롯해 정치권과 법조계 등 각종 로비 의혹에 대해 집중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형래 기자 전해 주시죠.

<기자>

대장동 개발 사업을 주관한 화천대유 소유주 김만배 씨가 어제(11일) 오전 10시쯤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다가 조금 전 귀가했습니다.

14시간가량 고강도 조사를 받은 셈입니다.

검찰은 김 씨를 상대로 우선 유동규 전 본부장에 대한 뇌물공여 혐의를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영학 회계사가 검찰에 제출한 녹취파일 내용과 정민용 변호사가 검찰에 제출한 20쪽 분량의 자술서를 근거로 김 씨가 유 전 본부장에게 건넨 현금 5억 원에 대가성이 있는지 김 씨를 상대로 따져본 것입니다.

김만배 씨는 검찰 조사에서 정 회계사가 제출한 녹취록은 편집된 것이라 신빙성이 낮다는 취지로 진술하며 관련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씨는 앞서 검찰에 출석하며 취재진 앞에서 본인 혐의와 관련된 각종 의혹들을 전면 부인하기도 했습니다.

곽상도 의원 아들에게 지급된 돈 50억 원의 성격에 대해서는 회사 규정대로 따른 것이라 했고, 전관들로 구성된 호화 법률 고문단을 꾸렸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방어권 차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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