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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12일부터 4단계…저녁 6시 이후 3인 모임 금지

<앵커>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오늘(10일)도 1천300명 정도를 기록할 걸로 보이는데, 역대 최고치를 또다시 넘어설 수도 있습니다. 정부는 4차 대유행이 전국으로 확산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다음 주 월요일부터 수도권 거리두기 단계를 최고 수위인 4단계로 격상하기로 했습니다.

첫 소식, 장세만 기자입니다.

<기자>

거리두기 4단계의 확진자 기준은 전국 2천 명 이상, 수도권의 경우 1천 명 이상입니다.

도시 봉쇄, 즉 록 다운을 하지 않는 국내 거리두기 제도 하에서는 최고 수준의 방역 단계입니다.

[권덕철/복지부 장관 : (거리두기 4단계는) 가장 강력한 단계입니다. 이는 각종 모임 등 사람들 간의 접촉을 줄이고, 필수적인 일이 아니면 집에 머물러 주실 것을 요청하는 단계입니다.]

다음 주 월요일부터 수도권 4단계가 적용되면, 낮에는 최대 4명까지 모일 수 있지만, 저녁 6시부터는 2명까지만 모임이 가능합니다.

식당·카페는 지금처럼 밤 10시 이후에는 포장과 배달만 가능합니다.

대규모 행사는 모두 금지되고, 집회는 1인 시위만 허용됩니다.

스포츠 경기도 무관중으로만 진행됩니다.

휴가철 숙박시설도 전 객실의 3분의 2만 운영할 수 있습니다.

방역 수칙이 4단계보다 더 엄격해진 곳도 있습니다.

유흥주점과 콜라텍 등은 원래 4단계에서도 밤 10시까지 영업할 수 있지만, 지금처럼 집합금지 상태를 2주간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조치로 집합금지 또는 운영 시간 제한을 받는 시설은 모두 77만 곳으로 추정됩니다.

이들 시설의 손실분은 이달 제정된 손실보상법에 따라 서너 달 뒤 보상이 이뤄질 전망입니다.

이 밖에 정부는 기업체들에 대해서도 시차 출퇴근제와 점심시간 시차제, 또 재택근무 30% 적용 등을 권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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