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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회 "올림픽 대표팀에 검증된 식자재 지원할 것"

체육회 "올림픽 대표팀에 검증된 식자재 지원할 것"
대한체육회가 도쿄올림픽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선수단의 음식 지원과 코로나19 방역 대책 수립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체육회는 도쿄올림픽 개막을 25일 앞두고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미디어데이를 열었습니다.

미디어데이 기자 간담회에는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장인화 대한민국 선수단장, 유승민 IOC위원, 신치용 선수촌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한국 선수단 관계자들은 방사능 오염 논란의 중심에 선 후쿠시마산 식자재 문제, 욱일기 경기장 반입 문제,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의 독도 자국 영토 표기 문제 등과 관련한 질문에 답을 내놨습니다.

장인화 선수단장은 먼저 "선수촌 인근에 마련하는 급식 센터에 지원할 수 있는 품목을 이미 보냈고, 신선도 유지가 중요한 과일, 육류, 생선 등은 현지에서 검증된 식자재를 공급할 예정"이라며 "우리 선수단이 경기장 또는 훈련장으로 이동할 때 도시락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일본 내 관중이 경기장에 욱일기를 반입했을 때 현실적인 제재 방안이 있느냐는 물음에 이기흥 체육회장은 "IOC나 도쿄조직위원회에서도 욱일기 자제를 강조할 것"이라며 "중국, 러시아와 협력해 대응할 것이고 아마 경기장 내에서는 욱일기를 못 쓸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현직 IOC 위원이기도 한 이 회장은 또 "유승민 위원과 스위스 로잔을 방문해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을 뵙고 독도 표기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었으나 올림픽 개막이 코 앞이라 여의치 않았다"며 "일본에서 바흐 위원장을 만나 논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신치용 선수촌장과 유승민 위원은 국가대표 선수들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쳤고, 여러 국제 대회에 출전해 코로나19 검사에 익숙해지는 등 코로나19 때문에 경기력에 영향을 받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선수들을 신뢰했습니다.

신치용 촌장은 "코로나19와 그에 따른 올림픽 개최 불확실성, 그리고 일본 이슈 등으로 우리 국가대표 선수들이 삼중고 속에서 훈련해왔다"며 "대회 초반에 몰린 양궁과 태권도가 잘 풀어가고,인기 높은 단체 구기 종목인 축구와 야구가 마지막을 잘 장식해주면 멋진 올림픽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체육회는 대한민국 선수단이 도쿄올림픽에서 금메달 6∼7개를 따내 종합순위 10∼15위에 오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우리나라는 2016년 리우 대회에선 금메달 9개, 은메달 3개, 동메달 9개를 획득해 종합 순위 8위를 차지했습니다.

체육회는 25일 현재 29개 종목에서 225명의 국가대표가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수치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때 24개 종목 204명보다 20명 이상 늘어난 겁니다.

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종목별 국제연맹의 세계 최종 예선은 29일 끝나고 도쿄올림픽 최종 엔트리 마감일은 7월 5일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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