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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옵티머스 대표에 무기징역 · 벌금 4조 원 구형

검찰, 옵티머스 대표에 무기징역 · 벌금 4조 원 구형
1조 원대 펀드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재현 옵티머스자산운용 대표에게 검찰이 무기징역을 구형했습니다.

검찰은 오늘(8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결심 공판에서 김 대표에게 무기징역과 벌금 약 4조 578억 원을 선고하고 약 1조 4,329억 원의 추징 명령을 내려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이와 함께 옵티머스 2대 주주인 이동열 씨에 대해서는 징역 25년을, 옵티머스 이사 윤석호 씨에 대해선 징역 20년을 구형했습니다.

검찰은 개인 투자자 대부분 노령층으로 퇴직금과 자녀교육비 등을 투자했다며 이들의 사기 행각으로 피해자들의 소박한 꿈과 미래가 유린됐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천문학적 규모의 피해 금액이 얼마나 회복될 수 있을지 전혀 알 수 없을 뿐 아니라 금융시스템이 붕괴되는 등 금전적으로 환산할 수 없는 국가적 피해를 낳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범행을 은폐하기 위해 정관계 로비 문건을 작성하는 등 권력형 비리 사건으로 호도하고, 반성 없이 서로 책임 전가에 급급해 엄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대표 등은 지난 2018년 4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공공기관 매출채권에 투자한다며 투자자 2천900여 명에게 약 1조 1,903억 원을 끌어모은 뒤 부실채권 인수와 펀드 돌려막기에 사용한 혐의 등을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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