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의회 의원들의 화상 회의가 열렸습니다.
그 중 앤드류 브레너 오하이오주 상원의원이 주차된 차 안에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그런데 몇 분 후 잠시 화면이 꺼지더니 브레너 의원의 배경이 가정집으로 바뀌었습니다.
갈색 옷장과 화분, 벽에 걸린 그림 등으로 꾸며진 방인데 브레너 의원이 가슴에 매고 있던 안전벨트는 그대로입니다.
알고 보니 브레너 의원은 운전 중에 화상회의에 참여하고 있다는 사실을 감추기 위해 배경화면을 가정집으로 설정한 건데요.
그가 고개를 움직일 때마다 배경화면은 조금씩 일그러져서 운전석 옆 창문과 바깥 경치까지 화면에 잡히기도 했습니다.
마침 이날 회의는 운전 중 휴대전화 같은 전자기기 사용을 금지하는 법안을 심의하는 자리였기 때문에 더 큰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누리꾼들은 "허술하다 허술해! 정말 보는 내가 다 부끄럽다!!" "그래도 감춘다고 안전벨트까지 풀진 않아서 다행이네요~" 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WKYC Channel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