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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직원 7명 추가 내사 착수…"국민 제보받습니다"

<앵커>

이번에는 부동산 투기 의혹 수사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휴일인 오늘(14일)도 수사본부는 바쁘게 돌아갔는데, 투기 관련 국민 제보도 받아보기로 했습니다. 수사본부가 꾸려진 경찰청으로 가보겠습니다.

박재현 기자, LH 직원에 대한 추가 내사에 착수했다고요?

<기자>

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LH 직원 7명에 대한 내사에 착수했습니다.

지난 11일, 정부합동조사단에서 부동산 매입 과정에 의혹이 있다며 수사를 의뢰한 사람들입니다.

국수본은 오늘 정오쯤 관할 시도경찰청으로 사건을 보냈고, 내사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국수본이 직접 내사하는 사람이 2명, 경기남부청 3명, 경기북부청 1명, 전북청 1명입니다.

대부분 이들의 근무 장소나 주소지를 관할하는 담당 경찰청에 사건을 배당했는데, 국수본에서 이미 첩보를 입수해 분석 중이었던 2명에 대해서는 국수본 중대범죄수사과에서 직접 내사하기로 했습니다.

경찰은 혐의점이 파악되면 피의자로 전환하고 본격적인 수사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앵커>

LH뿐 아니라 다른 지자체 공무원들에 대한 수사, 이것도 시작되는 겁니까?

<기자>

네, 어제 세종시는 스마트 국가산업단지 내 부지를 확정 6개월 전, 미리 매입한 공무원을 수사 의뢰했습니다.

청주시, 김해시 등 다른 지자체들도 개발 관련 업무를 맡았던 공무원들에 대한 자체 조사를 진행 중인데, 혐의점이 발견되는 대로 수사를 의뢰할 방침입니다.

경찰도 LH건 이외에 부동산 첩보를 모아 자체적으로 수사 범위를 넓힐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내일부터는 별도 부서를 신설해 부동산 투기와 관련된 국민 제보를 받습니다.

(영상취재 : 양현철, 영상편집 : 박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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