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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장 후보 청문회…'1호 수사 대상' 여야 설전

<앵커>

김진욱 초대 고위공직자 범죄 수사처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후보자의 과거 발언 등을 놓고 검증이 이뤄지고 있는데, 공수처 첫 번째 수사 대상이 누가 될 건지를 놓고 여야 간의 설전이 오갔습니다.

강청완 기자입니다.

<기자>

후보 지명 21일 만에 열린 국회 인사청문회, 국회에 출석한 김진욱 후보자는 초대 공수처장 후보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각오를 밝혔습니다.

[김진욱/공수처장 후보자 : 정치적인 중립성과 독립성을 철저히 지키고 고위공직자 비리를 성역 없이 수사하겠습니다.]

청문회에서는 김 후보자 검증과 별개로 공수처 1호 수사대상을 놓고 여야 간 설전이 벌어졌습니다.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은 여당이 공수처 1호 수사대상으로 윤석열 검찰총장을 꼽고 있다면서 권력과의 야합이 우려된다고 말했습니다.

[조수진/국민의힘 의원 : 공수처 출범 시에 '수사 대상이 윤석열 검찰총장이 1호가 될 것이다'라는 주장이 공공연하게 여권에서 나왔습니다.]

범여권으로 분류되는 열린민주당 최강욱 의원은 야당이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며 반발했습니다.

[최강욱/열린민주당 의원 : '윤석열 총장이 공수처 수사 대상 1호가 될 수 있다는 말씀이죠?'라는 유도성 질문에 대해서 '그것은 공수처에서 결정할 일입니다'라는 말을 분명히 답변을 합니다. 분명히 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정치적인 고려 없이 사실과 법에 입각해서 수사 대상을 정하겠다는 원론적 입장을 밝혔습니다.

또 2015년 헌법재판소 재직 당시 육아휴직 기간에 미국 대학에서 방문연구원을 지내 불거진 편법 논란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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