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서 침수된 지하차도가 보름 동안이나 방치된 채로 처리되지 않았는데 주민들은 상황극을 통해서 즉시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오! 클릭> 첫 번째 검색어는 '민원 해결은 이렇게~'입니다.
태국 방콕 북동쪽의 한 마을입니다.
사람들이 수영복 차림으로 파라솔 아래 선베드에서 휴양을 즐기고 또 옆에서는 낚싯대를 던지고 아이가 물놀이용 튜브를 타고 놀기도 합니다.
수영장이나 계곡 같은 휴양지인가 싶지만 이곳은 철길 옆 지하차도였습니다.
지난달 말 이 지역에는 엄청난 폭우가 내리면서 지하차도는 순식간에 이렇게 강처럼 변했습니다.
때문에 주민들은 수km를 둘러 가야 할 정도로 불편을 겪었는데 관리 책임이 있는 태국 국영철도는 보름 넘도록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영상 속 주민들은 당국의 무대응을 풍자하기 위해서 방치된 곳을 관광 명소인 척하는 상황극을 벌인 겁니다.
이 영상은 SNS 통해 빠르게 퍼졌고 당국은 부랴부랴 현장에 배수펌프를 보내서 물을 빼내는 등의 조치를 했다고 하는데요.
누리꾼들은 "민원보다 강력한 게 재치였군요~ 창의력 대장으로 임명합니다!" "흙탕물에서 연기하느라 수고 많으셨어요! ㅎㅎ"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페이스북 Jaroenpong Sumrankl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