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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회장 빈소, 각계 추모 발걸음 계속…모레 발인

<앵커>

어제(25일) 별세한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빈소에는 각계의 추모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빈소가 있는 삼성서울병원의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노동규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네, 삼성 고 이건희 회장 빈소가 있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입니다.

취재진과 조문객들로 장례식장 앞이 북적이고 있습니다.

삼성 측은 유가족 뜻에 따라 조화와 조문을 사양하고 가족장을 치르겠다고 했지만 제한적으로 찾아오는 조문객들의 발걸음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앞서 오전 9시 20분쯤부터 장충기 전 사장을 비롯한 삼성의 전직 임원들과 김기남 삼성 부회장 등 현직 사장단이 차례로 이곳을 찾아서 애통해했습니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그리고 한화 김승연 회장 등 재계 인사들의 조문도 이어졌습니다.

정의선 회장은 조문을 마친 뒤 취재진 앞에 서서 고인이 한국 경제계 모든 분야에 1등 정신을 강하게 심어준 것을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정계 인사들도 빈소를 많이 찾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의 이낙연 대표와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등 여야 정치권 인사에 이어 정세균 국무총리, 그리고 반기문 전 UN 총장도 이곳을 찾아 고인을 추모했습니다.

이른바 삼성 공격수로 불리는 박용진 민주당 의원도 왔었는데 조문을 올까 말까 고민하다 왔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러 왔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장례는 4일장으로 치러집니다. 발인은 모레입니다.

장지는 경기 용인의 에버랜드 안에 있는 삼성 선영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오전 9시쯤에는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과 이재용 부회장, 그리고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이사장 등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원불교식으로 입관식이 치러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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