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자체 개발하고 승인한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 V' 최종 임상시험 결과 일부를 다음 달 공개할 계획이라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로이터에 따르면 러시아는 이르면 내달 초 스푸트니크 V 임상 3상 시험 초기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백신을 개발한 가말레야 국립 전염병·미생물학 센터'의 데니스 로구노프 부소장은 임상 참가자 5천∼1만 명의 데이터가 내달 공개될 결과에 포함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는 인도에 임상시험 자료를 주간 단위로 전달할 예정인데, 최소 3억 명분의 스푸트니크 V가 인도에서 생산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스푸트니크 V 개발을 지원한 러시아 국부펀드 '직접투자펀드'(RDIF)의 키릴 드미트리예프 대표는 남미국가와 협력을 주제로 한 화상세미나에서 "한국과 인도·브라질·중국 등에서 스푸트니크 V를 생산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