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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코로나 재유행 현실화…"이대론 올림픽 못 한다"

도쿄 하루 확진자 366명

<앵커>

계속해서 다른 나라는 어떤지도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일본은 하루 확진자가 920명을 기록한 가운데 도쿄에서는 처음으로 300명을 넘어섰습니다. 내년으로 연기한 도쿄 올림픽이 오늘(23일)로 딱 1년 남았는데 지금 같은 상태면 내년도 어렵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도쿄 유성재 특파원입니다.

<기자>

오늘 도쿄에서 코로나 신규 확진자 366명이 추가됐습니다.

도쿄의 하루 확진자가 300명을 넘어선 것은 오늘이 처음입니다.

고이케 도쿄도지사는 지역과 연령대를 불문하고 감염이 퍼지고 있다며 외출 자제를 다시 호소했습니다.

[고이케/도쿄도지사 : 감염되지 않고, 감염시키지 않는 것을 기본으로 행동해 주었으면 합니다.]

어제 처음으로 신규 확진자 100명을 넘긴 오사카는 오늘도 감염자가 104명이나 나왔고 나고야가 있는 아이치현도 100명 가까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사실상 일본 전역이 코로나 재유행 상황에 들어간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내년으로 연기된 도쿄 올림픽 개막이 오늘로 딱 1년 앞으로 다가왔지만 분위기는 잔뜩 가라앉아 있습니다.

모리 조직위원장은 "지금과 같은 감염 확산 상태가 이어지면 내년에도 개최는 불가능하다"고 말했고, IOC의 고참 위원도 올림픽을 다시 연기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딕 파운드/IOC 위원 : 1년은 연기가 가능했지만, 그 이상은 어렵습니다. 1년 뒤에 하더라도 베이징 (동계) 올림픽까지 6개월밖에 남지 않습니다.]

코로나를 극복하고 내년에는 반드시 개최하자는 구호는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지만 과연 그게 가능할지 회의론이 점점 강해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문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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