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환은 27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해 14살 차이 나는 매니저와 세대 차이를 몸소 보여주며 다양한 일상을 공개했습니다. 아침부터 매니저를 농구장으로 불러낸 허경환은 "책을 읽어라", "꿈을 키워봐라" 등 잔소리를 이어가기도 했습니다.
허경환은 또 가수 홍진영을 자신의 유튜브 채널 게스트로 초대했는데요, 촬영 시작 전 홍진영은 채널 구독자 수가 많지 않은 허경환에게 "구독자 수에 비해 게스트가 너무 화려한 것 아니냐"며 농담을 건네는 등 '절친'다운 모습을 보였습니다.
허경환은 홍진영과 처음 만났던 당시를 회상하며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노래방에서 열심히 노래하는 홍진영에게 감동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홍진영은 "그때 허경환이 작업 걸고 있어서 못 봤을 줄 알았다. 내가 살다 살다 작업을 그렇게 거절당한 사람은 처음 봤다"며 허경환의 흑역사를 공개했는데요, "허경환이 그 배우분 옆에 바짝 앉아서 작업을 걸고 있었다. 그런데 그분이 갑자기 발을 테이블 위에 발을 올리더니 발톱을 깎았다"며 충격적인 일화를 털어놓았습니다.
이에 허경환은 "내가 정말 싫었던 건지, 그 배우분이 지저분한 건지 난 아직도 모르겠다"며 허탈한 웃음을 지었는데요, 스튜디오에 있던 다른 출연자들도 "진짜 있었던 일이냐"며 당황한 모습을 보였고, 허경환은 "진짜 있었던 일"이라며 흑역사를 인정했습니다.
"얼마나 싫었으면", "그건 진짜 관심 없는 거 아니냐"는 다른 출연자들의 반응에 허경환은 "이번 토크는 아픈 상처만 남았다"며 씁쓸한 미소를 보였습니다.
(사진=MBC 전지적 참견시점 방송화면 캡처)
(SBS 스브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