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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우완 3총사' 뜬다…에이스 세대 교체 예고

<앵커>

2020년 프로야구는 한국 야구 '에이스 세대교체'의 원년이 될 듯합니다. 10년 넘게 대표팀을 책임진 류현진과 김광현, 양현종 이른바 '좌완 트로이카'의 뒤를 이영하와 최원태, 박세웅 '우완 3총사'가 이어받을 기세입니다.

김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차세대 에이스 경쟁'에서 가장 앞서 있는 선수는 지난해 17승으로 토종 최다승을 올렸고 프리미어12에서도 맹활약을 펼친 두산 이영하입니다.

최근 연습경기에서도 직구와 커터의 위력이 여전하고 팀 선배 유희관으로부터 느린 커브까지 익혀 구종을 다양화했습니다.

[이영하/두산 투수 : 목표는 그냥 우승밖에 없는 것 같아요. 팀이 잘하고 제가 잘하다 보면 다 이뤄질 거라고 생각하고 있고.]

3년 연속 10승을 올렸지만, 기량 발전이 정체돼 있던 키움 최원태도 올해 한 단계 올라섰다는 평가입니다.

어제(25일) SK 강타선을 5회까지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는데 주 무기 투심 패스트볼이 지난해 정규시즌보다 시속 2km 정도 빨라졌습니다.

3년 전까지 가장 촉망받는 신예였지만 부상에 발목을 잡혔던 롯데 박세웅은 화려한 부활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최근 직구 최고시속이 150km를, 슬라이더는 140km를 넘겼고 청백전과 연습 경기에서 호투를 이어가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싱싱한 구위의 '우완 트리오'가 한국 야구 마운드의 세대교체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박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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