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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발 입국 시 '검사→격리'…무증상·아이도 예외 없다

<앵커>

우리나라도 오늘(22일)부터 유럽에서 들어오는 사람들 모두 코로나 검사를 시작했습니다.

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한곳에 모았다가 음성이 나오면 집으로 돌려보내서 또 자가격리를 시킨다는 방침인데 어떻게 하는 건지, 이현정 기자가 인천공항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오늘 오후 인천국제공항, 영국에서 온 승객들이 공항 직원 안내에 따라 경찰이 마련한 버스를 타러 한쪽으로 이동합니다.

이들은 도착 직후부터 다른 지역에서 입국한 사람들은 물론, 오랜만에 만난 가족들과도 접촉이 제한됐습니다.

정부는 오늘부터 유럽발 입국자 전원을 대상으로 진단 검사를 실시했습니다.

유럽에서 온 승객들은 비행기에서 내려 간단한 검사를 받은 뒤 증상이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으로 나뉘어 각각 준비된 버스를 타고 임시시설로 향했습니다.

홀로 귀국한 어린아이도 예외가 아닙니다.

현지에서 코로나19 감염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서둘러 귀국한 사람도 많았습니다.

[허충빈/성남시 분당구 : (독일에 출장 갔다가) 4월 초까지 있기로 돼 있었는데 지금 2주 빨리 들어온 거예요. 비용도 비용이고 표도 없고 시간대도 맞추기 어렵고.]

[이준경/독일 프랑크푸르트 : 독일에 거주하면서 독일에서 일하는데 현재 다 재택근무로 돌리고 지금 일이 없기 때문에 한국이 더 안전할 거 같아서 빨리 온 거예요.]

오늘 하루 유럽에서 4편의 여객기로 1천여 명이 국내로 들어왔는데 앞으로 사흘 동안 2천 명 가까이 더 입국할 예정입니다.

유증상자와 무증상자는 각각 인천, 경기, 충남 천안 등에 마련된 임시시설에 머물며 코로나19 검사 결과를 기다렸다가 양성이면 병원 치료를, 음성이면 14일 동안 자가격리를 하게 됩니다.

(영상취재 : 장운석, 영상편집 : 전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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