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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영상] 김정은, 코트 주머니에 손 넣고 해안포 사격 지시 "싸움 준비가 최대의 애국"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남북접경 지역인 창린도 방어부대를 비롯한 '서부전선'을 시찰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창린도 해안포 중대에 포사격도 지시했습니다.

이달 들어 세 번째 군 관련 공개 행보인데, 김정은 위원장이 직접 접경지까지 남하해 군부대를 시찰한 것은 이례적입니다.

오늘(25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창린도 방어대 지휘부와 중대병실(생활관), 교양실, 식당, 콩 창고, 부식물 창고, 온실, 목욕탕, 화력진지, 감시소 등 부대 여러 곳을 시찰했습니다.

특히 김 위원장은 창린도 해안포 중대에 포사격을 지시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께서는 전투직일근무를 수행하고 있는 해안포 중대 2포에 목표를 정해주시며 한 번 사격을 해보라고 지시하시었다"고 보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해안포 중대원들과 만난 자리에서는 "싸움 준비와 전투력 강화가 곧 최대의 애국"이라며 "임의의 단위가 임의의 시각에도 전투 임무 수행에 동원될 수 있게 철저히 준비돼 있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또 "서남전선 외진 바닷가기슭에 자리 잡고 있는 제5492군부대관하 여성중대도 시찰했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이런 김 위원장의 군사 행보에 국방부는 유감을 표하며, "북측에서 언급한 해안포 사격훈련은 지난해 9월 남북 군사 당국이 합의하고 그간 충실히 이행해 온 9·19 군사합의를 위반한 것"이라며 "남북 간에 9·19 군사합의를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는 점을 정부는 거듭 강조하고자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북한이 공개한 서부 전선 시찰 공개 행보 사진을 영상으로 담았습니다. 직접 보시죠.

(영상편집 : 이홍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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