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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 "도쿄올림픽 급식 센터 예산 9월 내 마련"

대한체육회, "도쿄올림픽 급식 센터 예산 9월 내 마련"
2020 도쿄올림픽 현지 급식 센터 설치에 필요한 예산이 미리 확보되지 못했다는 SBS의 19일 보도( ▶ [취재파일] 도쿄올림픽, 대표팀 급식센터 예산이 없다)에 대해 대한체육회가 20일 "이번 달 안에 관련 예산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한체육회는 급식 지원 센터 설치를 위한 예산을 사전에 책정하지 못한 것은 맞지만 문화체육관광부와 긴밀한 협의과정을 거쳐 관련 예산 7억 원을 확보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체육회는 2019년도 우수선수 양성 지원 사업비를 잠정 정산한 결과 잔액이 남아 있음을 확인하고 이 금액을 사용해 재원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대한체육회는 일본 정부가 방사능 오염 의혹이 있는 후쿠시마산 식자재를 올림픽 선수촌 공식 메뉴에 사용하겠다는 뜻을 발표함에 따라 일찌감치 우리 식자재로 만든 음식을 한국 선수단에게 제공할 센터를 현지에 설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후 도쿄에 조사팀을 파견해 급식 지원 센터 후보지 물색에 나선 끝에 도쿄올림픽 선수촌에서 자동차로 20분 떨어진 헨나 호텔을 최적의 장소로 판단하고 계약을 추진했습니다.

하지만 헨나 호텔 측이 총 17억 원 가운데 7억 원 정도를 반드시 올해 안에 지급하라고 요구하자, 미리 예산을 책정하지 않은 대한체육회는 예산 마련을 위해 고심해왔습니다.

체육회는 2020년 정부 예산안 심의 결과 급식 지원 센터 운영 사업으로 10억 원이 신규 편성돼 대한민국 선수단의 급식 지원에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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