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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턱 속에 숨겨진 치아 526개 뽑아낸 7살 소년

턱 속에 숨겨진 치아 526개 뽑아낸 7살 소년
▲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한 소년이 한꺼번에 500개가 넘는 치아를 뽑아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달 31일, 더힌두 등 외신들은 인도 사비타 대학병원에서 수술받은 7살 소년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최근 소년은 통증과 함께 오른쪽 아래턱이 심하게 부풀어 올라 병원을 찾았습니다. 3살 때 처음 이 증상이 나타났지만, 당시는 상태가 심하지 않은 데다 소년도 병원 가기를 거부해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겼다고 합니다.

하지만 4년 동안 방치한 사이 소년의 턱 안에서는 생각지도 못한 일이 일어나고 있었습니다. 제대로 발달하지 않은 치아 수백 개가 생겨난 겁니다.
턱 속에 숨겨진 치아 526개 뽑아낸 7살 소년
'복합 치아종'이라 불리는 이 증상은 하나의 잇몸에 여러 개의 치아가 한꺼번에 자라고, 그 치아 대부분은 종양세포로 뒤덮여 있다고 합니다. 

심각한 상황에 의료진은 지체 없이 수술실로 향했습니다. 5시간의 대수술 끝에 의료진이 소년의 턱 안에서 뽑아낸 치아만 총 526개였고 무게도 200g에 달했습니다. 

의료진은 "크기는 작은 것부터 큰 것까지 다양하지만 모두 치아로 분류한다"며 "조개 속 진주가 연상됐다"고 후일담을 전했습니다. 이어 "소년은 수술 3일 뒤 완전히 회복했다"며 "한 사람이 이렇게 많은 치아를 가진 사례는 전세계에서 처음"이라고 밝혔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구성=조도혜 에디터)
(사진=The Hindu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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