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씹던 껌이 '5억 8천만 원?'…누가 먹었길래

보통 '껌값이다' 하면 뭐 500원, 1000원 생각하시는데요, 새것도 아니고 누군가 씹다 뱉은 껌이 '억' 소리 나는 가격에 팔려 화제입니다.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는 '씹던 껌 억대 낙찰'입니다.

화제의 주인공은 바로 축구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알렉스 퍼거슨 감독입니다.

영국 매체 스포츠바이블은 최근 한 경매에서 퍼거슨 감독이 씹던 껌이 39만 파운드, 우리 돈으로 무려 5억 8천만 원이라는 어마어마한 가격에 낙찰됐다고 보도했는데요, 이 껌이 특별한 이유 퍼거슨 감독이 은퇴 전 마지막 공식경기에서 씹었던 껌이기 때문입니다.

2012~201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종전인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과의 경기에서 무심코 뱉은 껌을 한 열성 팬이 주워 고이 간직했다가 경매에 부치게 됐다고 하네요, 퍼거슨 감독은 경기 도중 긴장을 풀기 위해 늘 껌을 씹었던 것으로 유명하죠.

지난 26여 년간 1500경기를 치르며 적어도 3000개의 껌을 씹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편 이번 경매 수익금은 맨유 재단을 통해 자선 단체에 기부될 예정인데요, 누리꾼들은 "와 이제 껌값이라는 말 못 쓰겠네. 나도 껌이나 주우러 다닐걸." "이거 혹시 추억에 젖은 퍼거슨 감독이 몰래 사 간 거 아님?"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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