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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도마의 신'…"런던 영광, 도쿄서 재현하겠다"

<앵커>

'도마의 신' 양학선 선수가 오랜 부상을 털고 다시 돌아왔습니다. 런던올림픽 금메달의 영광을 내년 도쿄 올림픽에서 재현하겠다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권종오 기자입니다.

<기자>

전속력으로 질주한 양학선이 도마를 앞으로 짚고 공중에서 세 바퀴를 비틉니다. 자신의 이름을 딴 기술인 '양1'입니다.

이번에는 도마를 옆으로 짚은 뒤 세 바퀴를 비트는 '로페즈'를 시도합니다.

부상으로 본격적인 훈련을 한 지 2주밖에 안 됐지만 점프에는 힘이 넘쳤습니다.

양학선은 '양1과 '로페즈'를 내세워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한국 체조 사상 첫 금메달을 따냈는데 내년 도쿄올림픽에도 주 무기인 이 두 가지 기술로 신화를 재현한다는 전략입니다.

관건은 난도 6.0이나 되는 고난도 기술인 '양1'의 착지. 6년 전 유니버시아드 때처럼만 해내면 금메달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양학선/체조 국가대표 : 2013년 카잔 유니버시아드 때 가장 제 기술을 잘 구사하지 않았나 그때가 그립습니다. 그리울 정도로.]

잇단 부상으로 2015년 광주 유니버시아드와 이듬해 리우 올림픽에도 나가지 못했던 양학선은 오는 14일부터 두 차례 월드컵 출전을 통해 도쿄올림픽을 향한 시동을 겁니다.

[양학선/체조 국가대표 : 도쿄올림픽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고 이왕이면 금메달을 꼭 따고 싶습니다.]

(영상취재 : 김흥기,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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