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 행정관은 오늘(16일) 오전 청와대 출입 기자단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나가고 싶고, 나가겠다고 했고, 기회가 있을 때마다 실행해 옮겼다"면서 "이번에는 (청와대를 나가는 것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표를 제출한 이유에 대해서는 "기획자이자 연출가로서 더 이상 새로운 아이디어가 없다"면서 이제는 새로운 감성과 시각이 필요한 때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청와대 행사는 많은 고민과 협의, 협업이 필요하고 "누구 한명 빠졌다고 일이 안되거나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 청와대에서는 대통령 한 사람 빼고는 누구도 언제든 대체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의전비서관 직으로 승진하기 위해 사표를 제출한 것이 아니겠냐는 일각의 시선에 대해 탁 행정관은 "의전비서관은 제 자리가 아니다"며 직접 나서서 선을 그었습니다.
탁 행정관은 지난 7일 사표를 냈지만, 아직 수리되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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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