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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우 수사관, 3차 참고인 조사…박형철·이인걸 고발

<앵커>

청와대의 민간인 사찰 의혹을 주장한 김태우 수사관이 오늘(10일) 세 번째 참고인 조사를 받기 위해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김 수사관은 박형철 청와대 반부패비서관과 이인걸 전 특감반장에 대한 고발장도 함께 제출했습니다.

이현영 기자입니다.

<기자>

김태우 수사관이 오늘 오전 서울동부지검에 출석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이 청와대 관계자들을 직권남용과 직무유기 등 혐의로 고발한 사건의 참고인 신분입니다.

지난 3일과 4일 이틀 연속으로 조사받은 뒤 엿새 만입니다.

김 수사관은 조사실로 올라가기 전 직권남용과 직무 유기 혐의로 박형철 청와대 반부패비서관과 이인걸 전 특감반장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했습니다.

박 비서관에 대해선 공무상 비밀누설까지 적용했습니다.

김 수사관은 자신이 생산한 현직 검사의 비위 관련 첩보를 박 비서관이 지인인 검사에게 누설했다며 검찰 고발을 예고한 바 있습니다.

[김태우/수사관 : 저는 제가 직접 고발하고 싶어서 공표한 대로 고발장을 들고 왔습니다. ]

백원우 청와대 민정비서관이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김무성 의원과 관련된 비위 첩보를 경찰에 넘기라고 했다는 폭로가 나온 것에 대해서는 관련자에 대한 추가 고발 가능성도 내비쳤습니다.

[김태우/수사관 : 진실이 밝혀지길 기대하고 있고 앞으로 차후 청와대 비위 행위에 대해 추가 고발 행위를 검토 중입니다.]

검찰은 오늘도 김 수사관을 상대로 문건 작성에 윗선의 지시가 있었는지 윗선 보고가 이뤄졌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확인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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