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 맨'은 인류 역사상 최초로 달에 착륙한 인간 닐 암스트롱(라이언 고슬링)의 위대한 여정과 숨겨진 이야기를 그린 영화. 닐 암스트롱의 일생을 다룬 동명 원작 '퍼스트맨: 닐 암스트롱의 일생'을 바탕으로 했다.
이 작품은 제75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돼 지난 8월 29일 첫 공개 됐다. 달에 착륙한 닐 암스트롱과 탐사 대원이 미국 국기를 꽂는 장면이 등장하지 않자 반미주의를 드러낸 게 아니냐는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에 대해 다미엔 차젤레 감독은 "이 영화에는 정치적 의도가 없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트럼프는 미국 인터넷 보수 매체 '데일리 콜러'와의 인터뷰에서 "달 착륙은 미국의 위대한 업적이다. 그 업적이 미국으로부터 나왔다는 게 부끄러운가. 많은 이들인 닐 암스트롱을, 달 착륙을 생각하면 미국 성조기를 떠올린다. (성조기 장면이 빠진)'퍼스트 맨'을 보고 싶지 않다"고 디스해 화제를 모았다.
특히 '위플래쉬'와 '라라랜드'로 국내에 두터운 팬층을 확보한 다미엔 차젤레 감독의 첫 번째 SF영화라는 점과 '라라랜드'에서 연기력과 매력을 발산한 라이언 고슬링의 닐 암스트롱 변신에 포커스가 맞춰지고 있다.
21일 공개된 메인 포스터에는 인류 최초로 달 착륙에 성공한 닐의 비장한 모습이 담겨 있다. 하늘로 솟구치는 아폴로 11호의 비주얼 역시 보는 이를 전율케 한다. '우리는 새로운 세계를 열 것이다'라는 카피는 새로운 우주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린다.
함께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극한의 우주 체험을 미리 맛볼 수 있다. 달 착륙 임무에 도전하는 닐의 모습으로 시작하는 예고편은 험난했던 당시의 긴장감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드라마틱한 스토리와 압도적인 볼거리가 예고됐다. 특히 후반부 달 위에 서 있는 닐의 모습은 강렬함을 안긴다.
'퍼스트맨'은 오는 10월 18일 국내 개봉한다.
(SBS funE 김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