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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행사에 당정청 대거 참석…'실세 대표' 위세 확인

<앵커>

더불어민주당이 정기국회를 앞두고 오늘(31일) 워크숍을 열었는데 총리, 장관, 청와대 참모진이 대거 참석하면서 마치 국무회의를 옮겨놓은 듯했습니다. 전열 재정비라는 의미와 함께 실세 대표 이해찬 대표의 위세도 확인된 셈입니다.

보도에 이세영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의원 워크숍이 열린 충남 예산의 한 리조트. 외교, 통일, 법무 등 각 부처 장관들이 속속 도착합니다.

[박상기/법무부 장관 : 참석 당연히 해야죠. 당하고 정책협의도 해야 하니까.]

이어진 상임위별 모임에서는 의원과 장관들의 토론이 1시간 넘게 이어졌습니다.

9월 국회 전략과 정책 협의를 위한 민주당 워크숍이지만 마치 국무회의나 다름없었습니다.

참석한 장관만 10명, 장관급 인사까지 합치면 15명에 이릅니다.

이낙연 총리는 저녁 만찬을 주재했고, 청와대에서는 장하성 실장이 나와 소득주도 성장을 주제로 발제를 맡았습니다.

[장하성/청와대 정책실장 : 일부에서 이야기하는 (소득주도성장) 폐기론이라고 하는 건 과거로 돌아가자는 이야기인데, 과거에 그런 정책들이 더 양극화를 심하게 만들었고…]

당 워크숍에 당·정·청 핵심들이 대거 모인 건 전례 없는 일.

소득주도 성장 전략과 관련한 전열 재정비의 의미도 있지만 강한 여당을 공언해 온 이해찬 대표 등장이 총집결의 더 큰 배경으로 보입니다.

[이해찬/더불어민주당 대표 : 환경을 잘 살려서 우리가 해 나가면 2022년 재집권도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자신감을 가질 수가 있겠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소득주도 성장과 혁신 성장을 위한 52개 핵심 법안 통과에 주력하기로 했습니다.

또 내일은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오찬을 함께 합니다.

(영상취재 : 장운석, 영상편집 : 이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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