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속 멍울로 남은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아픔을 달래고, 위안부 문제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정부가 제정한 첫 번째 '기림의 날'입니다.
일본의 전쟁 야욕을 위해 어린 나이에 억지로 끌려가 몸을 바쳐야 했던 '위안부' 피해자들.
우리나라 곳곳에는 그때의 아픈 역사를 잊지 않고 기리기 위해 '평화의 소녀상'이 설치되어 있는데요, '소녀상' 구석구석에는 아주 특별한 의미가 숨어있습니다.
허리가 구부정한 할머니 모습의 그림자 위로 흰 나비 한 마리가 그려져 있는데, 마치 가슴 한편에 고이 품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이는 오랜 세월 동안 일본으로부터 제대로 된 사과를 받지 못한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한을 표현한 것입니다.
가슴에 있는 흰 나비에는 돌아가신 할머니들이 나비가 되어 일본의 사죄를 받길 바란다는 작가의 깊은 뜻이 담겨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