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시바 시게루 전 자민당 간사장
이시바 시게루 전 자민당 간사장이 다음 달 자민당 총재 선거에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이시바 전 간사장은 지난 2012년 아베 총리와 총리 자리를 놓고 경쟁했으나 패배했습니다.
이시바 전 간사장은 오늘 기자회견을 갖고 "정직하고 겸허한 정치를 하겠다"면서 아베 총리의 각종 스캔들을 겨냥해 간접적인 공격의사를 밝혔습니다.
다음 달 20일로 예정된 자민당 총재선거는 당 소속 국회의원 405표, 지역당원 405표를 놓고 경쟁하게 됩니다.
1차 선거에서 과반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국회의원 표만으로 1,2위 득점자가 결선투표를 벌이게 됩니다.
현재 자민당 총재 출마 의사를 밝힌 사람은 이시바 전 간사장과 노다 총무상으로 아베 총리도 조만간 3선 도전을 공식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노다 총무상은 20명의 후보 추천인 확보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돼 이번 총재선거는 사실상 아베 총리와 이시바 전 간사장의 양대후보 구도로 치러질 전망입니다.
아베 총리는 각종 스캔들에도 불구하고 당내 7개 파벌 가운데 5개 파벌의 지지를 얻고 있어 큰 변수가 없는 한 3선 연임이 유력시되고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